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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도 '건강이 최고'…건강간식 '인기'
반려동물도 '건강이 최고'…건강간식 '인기'
  •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승인 2018.01.0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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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한민국펫산업박람회 '2017 케이펫페어(K-PET FAIR)'에서 한 견공이 수제 간식 부스에 놓인 간식을 몰래 먹고 있다.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반려동물의 건강과 취향을 고려한 제품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반려동물 상품군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건강 등에 특화된 반려견 간식이 기본 사료로 이용되는 건사료보다 인기를 끌고 있다.

2015년 간식과 건사료 매출 구성비는 48.9%대 51.1%였지만 2016년 50.6%대 49.4%, 지난해 56.5%대 43.5%로 구도가 역전됐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반려견 '덴탈케어간식' 매출이 큰폭으로 증가했다. 덴탈케어간식 매출은 2016년 30.1%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4.8% 늘었다.

반려묘 용품도 유사한 트렌드가 나타났다. 고양이 건사료는 지난해 12.3% 매출이 감소했지만 간식 매출은 60.9% 늘었다.

이외에도 반려동물 비식품군에서는 배변패드 매출이 2015년 8.4%, 지난해 7.4% 늘었고, 편안한 휴식과 잠자리를 위한 방석 및 매트 매출도 2016년 11.1%, 지난해 5.6% 증가했다.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장난감 매출도 2016년 11.1%, 지난해 5.6% 늘었다.

업계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과거와 달리 반려동물의 건강한 식생활과 취향을 고려한 간식 구매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안소현 롯데마트 라이프스타일팀 MD는 "반려동물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며 식품군과 비식품군 모두에서 이들의 건강한 식생활과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는 상품군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동물들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기존 PB상품에 대한 리뉴얼을 진행하고, 가성비를 강조한 신규 PB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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