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동물자유연대에서 보호하고 있는 고양이 중 최고의 애교를 자랑하는 '얼룩이'에게도 힘든 시간이 있었다.
2015년 4월 부산시 삼락강변공원을 산책하던 제보자는 컨테이너 아래에서 몸을 숨기고 있던 얼룩이를 발견했다.
하지만 얼룩이의 다리 상태가 많이 안좋아 보였다. 동물자유연대는 제보자의 연락을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고, 얼룩이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 검진결과 왼쪽 뒷다리 대퇴부 골절.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얼룩인 골절된 다리의 접합수술을 받았고, 치료가 잘 돼 동물자유연대 시설로 입소했다. 다행히 아팠던 다리는 치료가 잘 된 덕분에 현재 아무 문제없이 건강히 지내고 있다.
얼룩이는 낯선 사람에게도 반가워하며 꾹꾹이를 해줄 정도로 사람을 좋아한다. 다른 고양이 친구들과도 전혀 싸우지 않고 잘 지낸다.
봉사자들이 청소할 때면 등에 올라타 어부바를 하는 개냥이 매력을 발산한다.
식탐이 조금 있어서 종종 친구들 밥을 뺏어먹기도 하지만, 애교가 많고 순한 편이라 어린 아이에서부터 어르신까지 모두와 잘 지낼 수 있는 성격이 최대 장점이다.
동물자유연대 관계자는 "얼룩이가 사람을 좋아하는 만큼 가족구성원 수가 많고 집이 비어있는 시간이 많지 않은 곳으로 입양간다면 (얼룩이가)외롭지 않고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Δ이름: 얼룩이
Δ성별: 수컷(중성화 완료)
Δ나이: 5세 추정
Δ체중: 5kg
Δ품종: 코리안숏헤어
Δ문의: 동물자유연대(02-2292-6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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