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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카드] 고양이가 열날때 응급처치법
[펫카드] 고양이가 열날때 응급처치법
  •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승인 2018.03.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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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기온이 급격히 변하거나 추워지면 쉽게 열이 난다. 고양이도 마찬가지. 고양이 몸에 열이 심하면 당연히 동물병원을 찾아가야 하지만, 그 심각성에 대해 잘 아는 집사들은 많지 않다. 체온 재는 방법과 처치법에 대해 소개한다.




"'보리' 몸에서 열이 나요!"
직장인 이은솔씨(28)는 퇴근 후 집에 들어가 고양이 '보리'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평소보다 몸이 뜨겁다고 느껴져 걱정하기 시작했다.


난방을 한 것도 아닌데 보리의 몸은 왜 뜨거워진 걸까. 열이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직장(항문 입구에 있는 장의 마지막 부분)에 체온계를 넣으면 된다. 체온계를 아래로 살짝 누르거나 위로 들어 직장 벽에 닿게 하면 정확도가 높아진다.


체온계를 항문으로 2~3㎝ 밀어 넣고 39.5도 이상이 나오면 열이 있는 것. 고양이 평균체온은 37.5도에서 39도 사이. 체온계가 없어도 허벅다리의 털이 적게 난 부위를 만져보거나, 호흡이 거칠고 소변 양이 적어진 경우, 차가운 곳에 머무르는 경우 열이 나는 걸 알 수 있다.


고양이에게 열이 나는 이유는? 눈곱, 재채기, 콧물, 침 흘림이 있고 식욕부진을 동반하면 비기관염바이러스 등에 의한 감기일 수 있다.


이외에도 폐렴, 방광염 등 세균 등의 감염이나 췌염 등 내장질환, 종양이나 고양이전염성복막염을 포함한 바이러스 감염 등일 가능성이 있다.


<집사가 할 일 1>
열이 나면 얼음팩을 수건으로 싸 허벅다리 또는 겨드랑이 아래, 목 뒤 등에 둬 열을 낮추자. 또 조용한 장소로 옮겨 안정을 취하게 하자.


<집사가 할 일 2>
탈수증상 빠지기 쉬워 물을 조금씩, 여러 번 줘야 한다. 바이러스 감염일 수도 있어 여러 마리 키울 경우 격리시키고, 잠자리나 화장실 소독도 해야 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 즉시 동물병원에 가 진찰 받자. 무엇보다 평소 고양이와 자주 놀아줘 건강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집사'가 돼야 한다.
-참고자료 : 고양이 응급처치 매뉴얼, 사토 타카노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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