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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아, 밥먹자'…이달에 새로나온 고양이 사료 뭐있나?
'야옹아, 밥먹자'…이달에 새로나온 고양이 사료 뭐있나?
  •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승인 2018.03.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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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고양이사료 '뉴트리플랜 모이스트루'.© News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최근들어 개사료보다 고양이 사료가 더 많이 출시되고 있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난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동원F&B의 펫푸드 전문브랜드 뉴트리플랜은 21일 국내 최초로 참치알을 넣어 만든 애묘 습식 파우치 '뉴트리플랜 모이스트루' 4종을 내놨다. 이 제품에 함유된 참치 붉은 살은 필수 아미노산인 타우린과 아르기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또 참치알에는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 및 미네랄이 풍부하다. 고양이의 하부요로기 질환에 도움을 주는 크랜베리와 장관환경과 배변상태 개선을 지원하는 프리바이오틱 성분인 이눌린도 첨가된 제품이다.

풀무원건강생활의 반려동물먹거리브랜드 아미오도 지난 20일 고양이를 위한 프리미엄 주식 '아미오 그레인 프리' 3종을 출시했다. 풀무원이 고양이 사료 신제품을 내놓은 것은 처음이다.

'아미오 그레인 프리'는 육식인 고양이 특성에 맞춰 질좋은 육류 원료를 사용해 소화흡수율을 높인 게 강점이라고 풀무원측은 강조한다. 육륙 함량도 80%에 달한다. 여기에 병아리콩과 렌틸콩, 완두콩 등 혈당지수를 낮춰주는 원료도 사용했다. 알레르기 위험 원료를 최소화한 그레인 프리제품이다.

이달 출시한 사조동아원의 펫푸드 브랜드 옵티원(OPTI-ONE)도 6년근 홍삼추출물과 양배추 추출물, 비테인 등을 첨가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고양이용 '옵티원 부스트'를 출시했다.

국내 반려동물식품 시장규모는 약 4500억원으로, 이 가운데 고양이식품 시장은 약 765억원에 이른다. 고양이 식품 비중이 아직까지는 17% 정도로 낮지만 연평균 20%씩 성장하고 있어 식품업계가 모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위메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개 간식 매출은 2015년에 비해 159% 증가했지만, 고양이 간식은 197% 증가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1인가구 증가로 개보다 상대적으로 독립성이 강한 고양이를 키우는 인구가 늘고 있고, 이에 따라 시장도 커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고양이 사료와 간식 품목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고급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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