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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카드]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새가족을 기다려요"
[펫카드]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새가족을 기다려요"
  •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최진모 디자이너
  • 승인 2018.03.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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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최진모 디자이너 = 지난해 10월 서울시는 전국 최초 공공동물보호기관인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를 개소했다. 그곳에 가면 왜 버려졌는지 모를 예쁜 강아지, 고양이들이 있다. 인간의 무책임함으로 버려졌지만 여전히 사람이 좋다고 다가오는 유기견들. 더이상 유기견에 대한 편견이 아닌 사랑으로 이들의 상처를 감싸줄 사람들이 많아지길.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새 가족을 기다리는 유기견들을 소개한다. "사지말고 입양하세요."

사진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반려동물 양육인구 1000만명 시대. 하지만 '반려'라는 말이 무색하게 무책임하게 버리는 사람들이 많다. 제대로 된 준비없이 물건 사듯 인터넷, 펫숍 등에서 쉽게 생명을 사기 때문.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를 통해 '안락사 제로, 입양률 100%'를 목표로 유기동물들에게 새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가족이라 믿었던 사람에게 어느날 갑자기 유기견들. 이젠 변치 않을 가족을 기다려본다.


이름: 녹차
견종: 보스턴테리어
성별: 남아
추정나이: 6개월(실제나이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
"호기심이 많고 활발해 운동량이 많은 아이. 산책을 많이 시켜줘야 합니다.
다른 개들과도 잘 어울리고 장난감을 많이 좋아해요"


이름: 롭
견종: 푸들
성별: 남아
추정나이: 2살 추정(실제나이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
"활발하고 머리도 굉장히 똑똑한 편이에요. 다른 개들과도 잘 어울리고 사람도 좋아하고 잘 따라요. 알러지가 있어서 먹는 것에 신경을 써줘야해요"


이름: 누리
견종: 혼종
성별: 여아
추정나이: 4개월 추정(실제나이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
"멧돼지 덫에 걸려 오른쪽 앞다리를 절단하는 큰 수술을 받았어요. 재활운동을 하고 있지만 센터를 드나드는 많은 사람들 때문에 겁을 먹고 잘 움직이지 않아요. 지금 환경에선 장애 극복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하루빨리 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활기차게 뛰어놀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름: 두치
견종: 시츄
성별: 남아
추정나이: 3살 추정(실제나이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
"조용하고 얌전한 두치는 장난감과 폭신한 방석을 좋아해요. 자기 물건을 강제로 빼앗으려고 하면 으르렁거리고, 개보단 사람을 좋아해요. 스킨십을 아주 좋아해 부르면 달려와 몸을 부비기도 합니다"


이름: 깜이
견종: 푸들
성별: 남아
추정나이: 1살 추정(실제나이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음)
"깜이는 온순하고 조금 소심한 편이에요. 처음 만났을 때 갑자기 다가가면 겁을 먹을 수 있어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해요. 혼자 있는걸 힘들어해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주실 수 있는 가족을 기다립니다"


이름: 개리
견종: 슈나우저
성별: 남아
추정나이: 3살 추정
"굉장히 활발하지만 점잖은 면도 있는 아이예요. 힘이 세기 때문에 산책 시 줄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하셔야 해요. 다른 개들과도 잘 어울리고 사람도 좋아하지만 손장난을 좋아해 장난감으로 놀아주는 습관을 들여야 해요"


이 외에도 많은 아이들이 있다.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 입양을 받기 위해선 네이버 카페에 가입해 '입양절차안내'에 따라야 한다.


반려동물은 물건이 아닌 15년 이상을 사는 생명이다. 누군가의 '선물'이 될 수 없고, 호기심이나 경험삼아 해보는 도전이 될 수도 없다. 수십 번 고민하고 가족 모두의 동의가 있다면 함께 살 식구로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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