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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경기지사 예비후보, ‘반려동물 건강보험’ 도입
양기대 경기지사 예비후보, ‘반려동물 건강보험’ 도입
  •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승인 2018.03.2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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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양기대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민주당)가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반려동물 건강보험 도입’ 등 반려동물정책을 발표했다. 사진은 양 예비후보의 집에서 살고 있는 ‘재롱이’와 함께 하는 모습.(사진제공=양기대 예비후보)/© News1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양기대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민주당)가 ‘반려동물 건강보험 도입’ 등을 통해 반려동물의 권익보호, 동물복지 강화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양 예비후보는 26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한 반려동물정책을 발표했다.

양 예비후보는 “반려동물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경기도가 설계하고 보험료를 지원하는 ‘반려동물 건강보험’을 새로 만들어 도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사람나이로 90세가 넘는 노견인 ‘재롱이’(15세)와 함께 살고 있는데 말을 못하는 반려동물이 아플 때는 속수무책이라 마음이 무겁다”며 “도내 500만 가구 중 33%가량이 반려견·반려묘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상당수 가구는 반려동물 진료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려동물 건강보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반려동물 건강보험은 연간보험료 4만원(도민 2만원, 도 2만원)을 납입하면 연간의료비를 200만~300만원 한도에서 보장하는 것은 물론 장례비 25만~30만원 보장, 반려동물로 인한 배상책임 500만~1000만원 한도 보장 등을 담고 있다.

양 예비후보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개 물림 사고 등을 방지하기 위한 '경기도 동물 행동치료 전문센터' 운영은 물론 동물병원 의료서비스를 지방정부가 보장하는 'G-안심동물병원 인증제', '반려동물 등록제 활성화' 등에도 적극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양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마치며 “반려동물은 단순히 애완용이 아닌 우리와 삶을 함께 하는 가족”이라며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경기도를 만들어 도민의 삶에 행복을 더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기자회견 이후 경기도수의사회 이성식 회장을 만나 반려동물 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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