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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못추는 국산사료…사료수입 증가로 무역적자 2억불 '육박'
맥못추는 국산사료…사료수입 증가로 무역적자 2억불 '육박'
  •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승인 2018.04.1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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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반려동물 사료 무역적자폭도 전년보다 25% 늘어난 2억달러를 육박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개·고양이 사료 무역적자는 1억9717만6000달러(약 2105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 1억5781만달러(약 1685억원)보다 적자폭이 24%가량 커진 것이다.

지난해 사료부문에서 이처럼 무역적자가 커진 것은 수입액이 2억987만8000달러(약 2241억원)로 2016년 1억7132만7000달러(2056억원)보다 늘어난 데다, 수출액은 1351만8000달러(약 162억원)에서 1270만2000달러(약 136억원)로 오히려 줄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이 늘어나면서 국내 사료시장 규모는 2011년 2000억원대에서 지난해 8000억원대로 커졌다. 그러나 수입사료가 국내 사료시장의 70% 이상 차지하고 있어 사료 무역적자는 앞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국산 사료시장을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최근 국내에서도 KGC인삼공사와 동원F&B, 하림펫푸드, 웰츠 등 품질이 뛰어난 국산사료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국산 사료는 저가품'이라는 인식을 하고 있어 수입사료 시장을 대체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국산 사료산업 육성차원에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부터 '사료산업종합지원사업'에 반려동물 사료수출업체도 포함시켜 시설자금 등을 저리에 융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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