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21:53 (화)
[가족의 발견(犬)] 안구 돌출된 채 버려진 강아지
[가족의 발견(犬)] 안구 돌출된 채 버려진 강아지
  •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승인 2018.12.13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1월 오른쪽 안구가 돌출된 채 주택가 골목에서 발견된 '윙크'.(사진 구조자 강씨 제공)© News1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1.1kg 밖에 안되는 '윙크'는 지난 11월 오른쪽 안구가 돌출된 채 주택가 골목에서 한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윙크는 유기동물 보호소에 인계 됐지만 공고기간이 끝나도록 견주는 찾으러 오지 않았다. 치료가 필요한 유기견이라 그런지 입양 희망자도 없어 윙크는 곧 안락사 될 위기에 놓였다.

다행히 개인 활동가 강씨의 눈에 띈 윙크는 보호소에서 살아 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돌출된 안구를 적출하는 긴급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렇게 일주일 동안 입원 치료를 받고 나서야 윙크는 강씨의 곁으로 올 수 있었다.

유기동물 보호소에 입소 됐던 윙크.(사진 구조자 강씨 제공)© News1

현재 강씨의 집에서 임시보호 되고 있는 윙크는 씩씩하게 건강을 회복해 가고 있다. 신비로운 하늘색 빛깔의 남은 한쪽 눈은 윙크의 매력 포인트.

강씨는 "눈은 하나 밖에 없지만 함께 생활 하는데 전혀 문제 없다"며 "다만 적응 하는 시간이 다소 느릴 수 있기 때문에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줄 수 있는 가족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씨는 "윙크는 작은 체구에도 건강한 에너지가 뿜어 나오고, 성격도 밝다"며 "큰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순간적인 측은지심 보단 윙크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가족이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돌출된 안구를 적출하는 수술을 받은 윙크.(사진 구조자 강씨 제공)© News1

Δ이름: 윙크
Δ성별: 수컷(중성화 완료)
Δ나이: 6개월 추정
Δ체중: 1.5㎏
Δ품종: 시츄혼종
Δ문의: 010-8681-0417
▶해피펫 입양코너 바로가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