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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발견(犬)] 목줄에 피부가 썩어들어가던 개
[가족의 발견(犬)] 목줄에 피부가 썩어들어가던 개
  •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승인 2018.08.20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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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성격의 '꿀벌'(사진 동물자유연대 제공).© News1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친구들과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는 밝은 성격의 '꿀벌이'는 주인의 방치로 목 피부가 썩어들어가는 고통을 받다 구조됐다.

제보가 들어온 곳은 부산 금정구 서동. 동물자유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땐 꿀벌이의 목 피부는 괴사가 진행된 상태였다.

어렸을 때 채워놓은 목줄을 바꿔주지 않아 살을 파고 들어간 것으로 보였다. 피부가 다 벗겨질 만큼 상처가 깊었지만 주인은 그대로 방치했다. 결국 견주를 동물학대 행위로 간주해 경찰 고발 후 꿀벌이의 소유권 포기 각서를 받아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다.

꿀벌이 병원 차트(사진 동물자유연대 제공).© News1

혼혈견인 '꿀벌이'는 다리가 짧은 닥스훈트 몸매에 블랙탄 모색이 가장 큰 매력. 현재 목 주변 피부는 다행히 큰 흉터없이 깨끗하게 치료됐고, 현재는 아픈 곳 없이 모두 건강하다.

아직 1살 밖에 안된 꿀벌이는 다른 개 친구들과 장난치며 노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을 잘 따르며 애교도 많다. 하지만 낯선 사람을 만나거나 낯선 장소에 가면 무서워 해 적응하는데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고.

조은희 동물자유연대 간사는 "밝고 활발한 성격의 반려견을 원하는 분이라면 꿀벌이가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낯선 사람을 보면 짖는 편이라 짖는 것에 예민한 분이라면 입양이 어려우실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꿀벌'(사진 동물자유연대 제공).© News1

Δ이름: 꿀벌
Δ성별: 수컷(중성화수술 완료)
Δ나이: 1살 추정
Δ체중: 6.5kg
Δ품종: 믹스견
Δ문의: https://goo.gl/8JoNP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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