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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도 반려동물과 함께"…반려동물 기내 반입 매년 20%이상 늘어
"여행도 반려동물과 함께"…반려동물 기내 반입 매년 20%이상 늘어
  •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승인 2019.03.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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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여행이 인기다.(사진 펫에어라인, 롯데백화점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 회사원 최지은씨(가명)는 이번 겨울 휴가에 맞춰 반려견 '피피'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났다. 처음 피피를 키우기 시작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5㎏이 넘는다는 이유로 기내반입이 안돼 해외여행은 포기했던 최씨. 그러나 최근에는 견주들의 편의를 제공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마련돼 최씨는 피피와 함께 편하게 여행을 다녀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반려견과 동반으로 여행을 가는 경우도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 여행 등을 이유로 반려동물이 항공기 기내에 반입된 경우는 4만1343건으로, 2015년 2만8182건과 비교하면 46.7% 증가했다. 2016년 3만3437건과 비교해도 23.6% 늘어난 수치다. 진에어 등 반려동물 탑승횟수를 자체집계하지 않는 항공사 수치를 더하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상품매출은 자연스레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인 엘롯데에 따르면 '기내용'이란 타이틀로 판매 중인 반려동물 이동장 브랜드의 경우 월 매출이 수천만원에 달한다. 휴가철에는 이보다 더 늘어난다고.

항공사도 견주들을 위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말부터 인천공항 인근 애견호텔과 제휴해 숙박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반려동물 동반 승객들을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스카이펫츠(SKYPETS)를 실시했다. 매회 스탬프 적립을 통해 무료 반려동물 운송 등을 제공한다.

호텔업계도 펫 전용객실을 설치하는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다. 지난 7일에는 16개 호텔 및 리조트를 운영하는 대명그룹이 펫 호텔 등 반려동물 토탈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다. 동반여행이 제한되는 사람들을 위한 '펫시터' '펫호텔' 등 돌봄서비스의 인기도 함께 늘고 있다.

지난 2월 중순에는 롯데백화점 반려동물 PB 집사(ZIPSA)가 펫에어라인과 손 잡고 국내 최초 '반려동물 동반 푸켓 패키지 여행상품'을 내놓기도 했다. 펫츠고트래블은 국내 반려동물 동반여행 상품을 주기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처럼 반려동물 동반 여행상품이 늘어나는 것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이라고 생각하는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전체의 85.6%를 차지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 대부분이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매년 반려동물 동반여행에 관한 문의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많은 업체들이 관련 서비스를 키우거나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 여행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업계가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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