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경남 양산에서 검은 비닐봉투에 담겨 버려진 프렌치불독 사체가 발견됐다.
지난 6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병원 인근 골목길에서 검은 비닐봉투에 쌓여 버려진 프렌치 불독을 발견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사진 속 사체는 풍선처럼 부풀어 있는 상태였다.
글쓴이는 "내장칩이라도 확인하기 위해 동물병원을 찾았지만 칩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며 "시청에 인계되면 폐기물 소각처리 된다는 말에 (사체를)인계 받아 반려동물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러줬다"고 말했다. 한때는 견주의 사랑을 받았던 개가 폐기물로 처리 되다는 것이 안타까웠다는 설명이었다.
그는 통화에서 "제보를 받았을 당시 사체 사진만 보고는 부풀어 있는 모습에 '개'인지 몰랐다"며 "죽기 전에는 (사체 무게인)14kg 보다 적게 나갔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발견된 개는 프렌치불독 중에서도 생김새가 특이해 일부러 멀리 버렸을 것"이라며 "사건이 좀 알려져 누가 이런 짓을 했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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