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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톡톡] 새끼고양이 4마리…가위로 꼬리 잘린듯
[펫톡톡] 새끼고양이 4마리…가위로 꼬리 잘린듯
  •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승인 2018.08.0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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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고양이의 잘린 꼬리(사진 A씨 제공)© News1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전북 익산 부송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누군가 자른 것으로 추정되는 고양이의 꼬리와 꼬리가 잘려있는 새끼고양이 4마리가 발견됐다.

A씨에 따르면 지난 4일 쓰레기를 버리러 나왔다가 잘려있는 고양이의 꼬리를 발견했다. 이어 다음날 처음보는 새끼고양이들을 발견했는데 4마리 모두 꼬리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꼬리 부위에는 피가 맺혀 있었다.

A씨는 이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려 "고양이들의 상태를 본 수의사는 바짝 잘려있는 형태로 보아 사람이 가위같은 것으로 자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새끼고양이들은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없어 꼬리 봉합수술 후 임시보호 봉사자의 집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런 일이 내 주변에서 생길거라곤 상상을 못했는데 너무 당황스럽고 무섭다"며 "구조된 고양이들은 다른 건강에는 이상이 없어 입양할 사람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을 따른 것으로 보아 집에서 길러지다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2마리는 입양자가 생겨 남은 2마리도 새 가족을 찾아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이런 사람을 잡아도 처벌이 약하다는 게 화가 난다" "범인을 잡아야 한다" "어떻게 이렇게 잔인한 짓을 할 수 있냐"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꼬리 잘린 새끼고양이 4마리.(사진 A씨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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