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병욱 기자,천선휴 기자,이기림 기자 = 반려동물 산업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펫(pet) 박람회’ 두 개가 동시 개막했다. 반려동물 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데다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케이펫페어'(대한민국펫산업박람회·이하 케이펫)와 '코리아펫쇼'(이하 코펫)가 2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와 서울 강남구 양재 aT센터에서 각각 막을 열었다.

올해 238개 업체가 참가한 케이펫은 펫푸드, 펫의류, 펫장난감, 펫용품, 펫보험 등 다양한 반려동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별 할인 행사, 무료 샘플 증정, 사료 및 용품 제공,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증, 반려동물 건강 상담, 반려동물 교육 상담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리고 있다.

관람객이 몰리는 주말의 행사는 더욱 다양해진다.

26일에는 클리커 트레이닝 교육과 시범 클래스, 개과천선 문제행동 교정, 반려견과 함께하는 기다려기다려 게임, 제2회 상상전이 열린다.

27일에는 제3회 리케이배 펫아트 페스티벌, 반려견 문제행동 교정 세미나, 애견 미용스타일 세미나 등이 마련된다.

박람회장에 부스를 마련한 네츄럴코어의 송주미 마케팅 차장은 "지난봄 박람회 반응이 좋기에 이번엔 더 많은 제품을 가져왔는데 하루 만에 동났다"면서 "금요일인데도 3일치 물량이 다 팔려 놀랐다"고 했다. 케이펫측은 3일간 약 3만5000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펫엔 총 120개 업체가 320개의 부스를 열었다.

사료, 간식, 용품은 물론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와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등 반려동물 관련 학과를 둔 전문학교도 참가했다. 동물보호단체 케어도 부스를 열어 유기견 입양 및 후원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반려동물 보호자가 많이 찾는 주말엔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열린다.

26일엔 OX퀴즈와 믹스견 콘테스트, 반려동물 슈퍼스타K가, 27일엔 인내심테스트, 장애견 달리기 대회, 워킹펫스타 등의 행사가 열린다.

코펫 관계자는 "사전 등록한 인원만 3만 여명에 이른다"며 "주말 동안 이곳을 찾는 분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