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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앤탐스, '애견미용 카페' 진출 만지작…'겟풀' 상표 출원
탐앤탐스, '애견미용 카페' 진출 만지작…'겟풀' 상표 출원
  •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승인 2019.04.18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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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카페 모습.(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뉴스1 © News1 문요한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탐앤탐스가 애견미용 관련 상표를 출원, 펫산업에 진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탐앤탐스는 지난 10일 특허청에 '겟풀'(getpool)이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이 상표는 Δ동물미용서비스업 Δ애견미용서비스업 Δ애완동물 목욕업 Δ애완동물 분양업 등을 목적으로 등록됐다.

이에 탐앤탐스가 신사업으로 애견미용업에 뛰어드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상황. 탐앤탐스는 이미 미용실과 카페를 연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이같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탐앤탐스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미용교육전문기관 플라토컴퍼니와 손잡고 헤어&뷰티숍 탐스런헤어(TOMSRUN HAIR)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카페와 애견 미용실을 결합한 애견미용카페 사업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시장성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반려동물 연관산업 규모는 지난 2014년 1조5684억원에서 2017년 2조3322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매년 평균 14.5%씩 오른 것. 2027년엔 6조원 이상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반려견 양육가구의 양육비 지출항목 중 컷/미용비는 11%에 달한다.

또한 탐앤탐스가 신사업을 많이 해본 경험이 있다는 점도 가능성을 높이는 이유로 분석된다. 앞서 탐앤탐스는 아트라운지 탐 등 예술작품을 볼 수 있는 갤러리나 탐앤탐스트래블, 일반 음식점 등 커피가 아닌 다른 사업을 추진 및 운영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탐앤탐스가 이미 사람 대상이긴 하지만 미용업과 카페를 결합한 사업을 하고 있고, 반려동물 산업의 높은 성장세는 신사업으로 매력적인 아이템"이라며 "최근 애견미용업과 애견호텔업을 함께하는 애견카페들이 인기가 많은데, 탐앤탐스의 커피에 대한 메리트가 더해지면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탐앤탐스 관계자는 "현재는 기획단계로, 브랜드 론칭 및 진행 여부에 대해선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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