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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보호하면 '암호화폐' 주는 블록체인 게임 나온다
동물 보호하면 '암호화폐' 주는 블록체인 게임 나온다
  •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승인 2019.04.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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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릴라이트, '지사동'과 사업협력 업무협약 체결 © 뉴스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동물을 보호하면 암호화폐를 주는 게임이 올 하반기 중 출시된다. 이용자들이 모은 암호화폐 중 일부는 동물보호단체에 기부된다.

한빛소프트의 블록체인 관계사 '브릴라이트'는 게임 개발사인 '지구와사람과동물'(지사동)과 블록체인 글로벌 사업 협력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브릴라이트 메인넷에 지사동의 동물보호 게임이 연동된다.

지사동이 개발 중인 '지사동월드'(가칭)는 아프리카 들개, 에티오피아 늑대 등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멸종위기 동물의 서식지를 찾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는 PC·모바일 게임이다. 이용자는 멸종위기 동물을 보살피며 암호화폐 '브릴라이트코인'(BRC)을 보상받는다.

이용자의 활동으로 발생하는 BRC는 브릴라이트의 블록체인 메인넷에 생성되는데, 브릴라이트는 BRC를 이용자의 활동량과 자체 기준에 따라 분배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브릴라이트는 일정 비율의 BRC를 '동물환원기부금'으로 조성해 이를 전 세계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지사동은 게임으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를 추가로 기부한다.

이호웅 브릴라이트 사업 총괄 실장은 "게임과 암호화폐를 바라보는 일부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지사동과의 협업을 통해 사회에 도움이 되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모범적 사례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브릴라이트 측은 "오는 6월 말 메인넷 출시를 앞두고 활발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구축을 위해 경쟁력 있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 이용자는 BRC를 게임 내 아이템 구매에 사용하거나 다른 이용자에게도 선물할 수 있다. 또 브릴라이트 메인넷을 기반으로 개발된 다른 게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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