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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구 남구청장 "반려동물 지원센터·놀이터 조성하겠다"
조재구 남구청장 "반려동물 지원센터·놀이터 조성하겠다"
  • (대구=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19.04.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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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이 28일 열린 대덕제 대구앞산빨래터축제에서 시민들과 함께 손하트를 그리고 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대구=뉴스1) 최서윤 기자 = 조재구 대구광역시 남구청장이 "반려동물 지원센터와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지난 28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임기 중에 관내 반려동물 관리학원 및 동물병원과 협의해 반려동물관리사, 반려동물미용사를 양성하고 반려동물예절교실, 반려동물문화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구청에 따르면 현재 약 8800㎡ 정도의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하기 위해 부지를 물색 중이다.

조 구청장은 후보 시절부터 반려동물 관련 공약을 내세울 정도로 애착이 강하다. 이날 열린 대덕제 대구앞산빨래터축제도 사상 처음으로 반려동물 축제를 별도로 개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 제26회를 맞은 대덕제는 남구의 대표적인 지역축제다. 80여개의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주민화합 퍼레이드를 진행해 매년 수만명이 방문할 정도로 주목받는 행사다. 여기에 올해 부대행사로 반려동물 축제와 퍼레이드가 진행되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조 구청장은 "이곳 빨래터 주변에는 주인을 따라나온 강아지들도 있었다"며 "여기에 착안해 빨래터축제 행사 안에 반려동물 축제인 투개더 행사를 포함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반려동물 양육인구 1000만명 시대지만 사실 반려동물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은 찬성과 반대로 나뉘어진다"며 "그래서 함께 어울리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이벤트가 어떤 것이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직접 참여하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잘 훈련된 반려동물을 보면서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해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대덕제에 펫퍼레이드를 준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행사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에게도,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도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며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는 사람이라도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찾아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이 28일 열린 대덕제 대구앞산빨래터축제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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