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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톡톡] '궁금한 이야기 Y' 동물구조 영웅 논란… SNS 시끌
[펫톡톡] '궁금한 이야기 Y' 동물구조 영웅 논란… SNS 시끌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19.05.04 0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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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궁금한이야기y 홈페이지 © 뉴스1

"동물구조 영웅인 줄 알았는데 안락사 방치한 도박꾼이었나?"

지난 3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동물구조 영웅으로 알려진 A씨에 대한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동물애호가와 활동가 사이에서 언제 어디서나 학대받는 개들이 있는 곳이라면 달려가 구조하는 정의로운 사람으로 알려진 A씨.

신생 동물구조단체의 구조팀장으로 활동 중인 그는 모든 식용견 농장을 없애겠다는 일념으로 1년 동안 300마리 이상의 개들을 구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서는 A씨가 후원금을 이용해 사욕을 채우고 구조해온 개들을 시보호소에 맡겨 안락사를 방치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실제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이 찾은 천안의 한 야산에는 쓰레기더미가 가득하고 수 백 마리의 유기견이 방치돼 있었다. 그곳은 생계가 어려운 노인들이 폐지를 주워가며 무상으로 개를 돌봐주는 곳이었다. 평소 개농장 등의 비위생적인 환경을 비난해온 그의 행보와는 전혀 거리가 먼 상황.

또한 A씨가 전 연인의 통장 명의를 이용해 후원금 5000만원을 받아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등에 사용했으며 심지어 전 연인을 폭행했다는 폭로도 등장했다.

이 뿐 아니라 A씨는 혼인신고를 한 연상의 여성에게 1억원 이상을 대출받게 한 뒤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렇게 당한 여성이 5명이 넘는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에 A씨는 "불법 개농장에 가서 경찰, 공무원들을 대동하고 개를 구조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을 것"이라며 개를 방치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또 전 연인 폭행 의혹 등에 대해서도 "벽을 친 것이고 불법 도박도 전 연인이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방송이 끝나고 A씨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A씨의 행동을 비판하는 댓글이 다수 달렸으나 일부는 삭제됐다.

궁금한 이야기 Y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동물구조 영웅이 아니라 동물을 돈줄로 본 사기꾼", "요즘 동물이 이슈가 되니까 불법 모금을 하는 단체들이 많아지고 있다. 자극적인 영상을 올리고 모금하는 단체는 특히 경계해야 한다", "돈으로 후원하지 말고 사료를 기부하거나 직접 동물병원에 가서 진료받는 것을 확인하는 게 답"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궁금한 이야기 Y 방송 갈무리 © 뉴스1

사진 '궁금한 이야기 Y'가 방송한 A씨의 페이스북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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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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