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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랑 섞어주면 효과 ↑"… 벨벳, 서울대 동물병원서 세미나
"약이랑 섞어주면 효과 ↑"… 벨벳, 서울대 동물병원서 세미나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19.05.10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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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벳은 지난 7일 서울대 동물병원에서 웰케어 제품세미나를 진행했다. 사진 벨벳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반려동물 회사인 벨벳(대표 김용민)이 최근 서울대학교 동물병원에서 웰케어에 대한 제품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10일 벨벳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대 수의과대학 스코필드홀에서 열린 이 세미나에 서울대 동물병원 소속 수의사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웰케어의 투약보조제 및 생유산균효소제로서의 기능을 소개했다.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에게 약을 먹일 때 간식이나 꿀, 잼 등에 묻혀서 준다. 하지만 체내에 들어가면 약과 음식이 함께 위산에 노출돼 약물이 흡수되지 않고 파괴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반면 겔(Gel)타입 제형인 웰케어는 주성분인 오일성분이 약물을 보호하듯 감싸 위산으로부터 약물이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면서 체내흡수를 돕는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웰케어의 약물보호효과는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진행한 임상실험을 통해 검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체검사는 건강한 수컷 비글견 6마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3마리는 엔로플록사신 성분의 항생제를 웰케어에 섞어 투약하고, 3마리는 일반 물에 섞어 투약한 후 시간대별로 혈액을 채취해 혈중약물농도를 측정한 결과 웰케어와 함께 투약한 비글견의 혈중약물농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한 100마리의 강아지 중 94마리의 강아지가 거부반응 없이 웰케어를 먹을 정도로 기호성이 높았다는 후문이다.

웰케어 관계자는 "후각이 극도로 예민한 강아지와 고양이는 거부반응을 보일 수 있어 이 경우에는 수동급여를 통해 웰케어를 먹일 수 있다"며 "강아지의 경우 손가락으로 떠서 입천장에 발라주면 되고 고양이의 경우 손가락으로 떠서 윗입술과 잇몸 사이에 발라주거나 입주변에 묻혀주면 된다"고 말했다.

웰케어는 투약보조제이자 생유산균효소제지만 동물병원 전용 제품이다. 따라서 동물병원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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