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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단체 "축산업 기후변화 야기…자동차보다 환경에 위협"
동물단체 "축산업 기후변화 야기…자동차보다 환경에 위협"
  •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승인 2019.05.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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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구호단체 '서울 애니멀 세이브' 활동가들이 플랜카드에 문구를 작성하고 있다© 뉴스1 김규빈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동물구호단체가 축산업으로 인한 지구 환경오염, 동식물 멸종 등을 막기 위해서는 소, 닭, 물고기 등의 사육과 도살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물구호단체 '서울 애니멀 세이브'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멸종 위기 보호를 위한 집회'를 열고 "정부에서 조기 폐차, 전기차 등 수박 겉핥기식인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기 보다, 육식을 줄이고 채식주의를 장려하는 것과 같은 구체적인 변화가 추진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15명의 활동가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플랜카드에 '미세먼지의 주 원인은 축산업' '기후변화를 끝내는 법은 VEGAN이 되는 것' 등의 문구를 작성하고, 노래를 부르며 Δ모피 제작을 위한 라쿤 살육 저지 Δ우유 생산을 위한 젖소 사육 반대 Δ채식에 대한 올바른 가이드라인 및 영양학 정보 제공 등을 요구했다.

이희지 서울 애니멀 세이브 대표는 "돼지, 소 등의 사료의 주 성분은 GMO(유전자 변형 농산물) 콩으로, 사료 제작 과정에서 메탄가스와 온실가스가 발생한다"며 "자동차에서 나오는 매연보다 농장에서 발생하는 폐수, 공장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등이 훨씬 더 (환경에) 위협적"이라고 주장했다.

활동가 자야씨(21)는 "물살이(물고기)는 한해 몇 십톤씩 인간을 위해 희생되고 있다"며 "어업 과정에서 바닷물에 기름이 들어가고, 수온이 올라가 바다 생태계 역시 파괴된다"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최근 논란이 된 인도적 도살은 동물 보호가 아니라며 비판했다. 활동가 향기씨(24)는 "더 넓은 농장에서, 더 건강한 사료를 먹고 자란다고 해도 결국 동물이 인간을 위해 희생된다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축산업을 반대하지만, 축산업 하는 분들이 망하는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라며 "축산업 종사자들이 다른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지원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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