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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보호소내 생명도 소중"… 서울대 수의대생, 유기견 봉사
"소외된 보호소내 생명도 소중"… 서울대 수의대생, 유기견 봉사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19.05.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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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의대 동아리 나눔회는 지난 11일 경기도의 한 사설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서강문) 학생들이 최근 한 개인 보호소를 찾아 유기견을 위한 수의료봉사를 했다.

15일 서울대 수의대 봉사동아리 '나눔회'에 따르면 학생들은 이인형·황철용 교수의 지도 아래 지난 11일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보호소에서 200여 마리 개들에게 광견병과 종합백신 예방접종을 했다.

특히 이번 봉사는 잘 알려지지 않은 보호소 방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대형 동물단체가 운영하는 보호소에는 봉사하러 오는 사람들이 꽤 많다. 하지만 개인 보호소와 같이 봉사자들이 거의 없어 소외된 곳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다. 이에 나눔회는 지원을 받지못하는 개인 보호소를 찾아 봉사를 했다는 후문이다.

나눔회는 지난 2003년 유기동물보호소 봉사를 희망하는 수의대 학생들이 만든 동아리다. 수의료 봉사 외에도 공혈견과 실험견 산책, 수의대 부속 동물병원에 있는 유기동물들의 입양 봉사 등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활동도 한다.

황철용 교수는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장려하고 의료활동 지도를 위해 동행하게 됐다"며 "수의대생들이 소외받는 사설 유기동물보호소 봉사를 통해 자신이 배우고 있는 수의학의 참된 의미와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대 수의대 동아리 나눔회는 지난 11일 경기도의 한 사설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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