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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사료 신선도 유지하려면 보존제 필요"…힐스, 펫세미나 열어
"건사료 신선도 유지하려면 보존제 필요"…힐스, 펫세미나 열어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19.05.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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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태미 수의사 "소르빈산 미량 검출은 천연재료 때문"
힐스펫뉴트리션코리아가 지난 25일 반려동물 보호자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힐스펫뉴트리션코리아(이하 힐스코리아, hillspet)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라운지더드림에서 반려동물 보호자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려동물 사료 똑똑하게 고르기'라는 주제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개와 고양이를 위한 반려동물 영양학'의 저자인 왕태미 수의사가 강사로 나서 좋은 사료를 선택하는 방법과 사료를 구성하는 각 성분들의 기능과 역할을 설명했다.

왕 수의사는 "건사료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보존제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단 미국사료관리협회(AAFCO)와 미국 FDA의 지침에 따라 제품에 들어가는 보존제의 총 사용량은 200ppm(0.02%)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1㎏ 제품엔 보존제가 0.2g 이하의 극소량만 들어간다는 얘기다. 이는 반려동물이 평생 보존제가 든 사료를 먹어도 건강에 지장을 주지 않는 양으로, 오히려 보존제를 넣지 않아 산화한 사료를 먹으면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보존제 중 곰팡이 억제 역할을 하는 소르빈산은 블루베리 등에도 함유돼 있고 또는 합성해서 만들 수도 있는데 만약 소르빈산이 미약하게 검출됐다면 이 같은 천연재료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왕 수의사는 "인터넷에 떠도는 사료등급 피라미드는 전혀 근거가 없다"며 "홀리스틱이라는 용어도 공식적인 기관에서 인증한 바 없는 단순한 마케팅 용어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선아 힐스코리아 수의사는 '사이언스 다이어트' 신제품을 소개했다. 이 수의사에 따르면 사이언스 다이어트는 수의사와 보호자의 관점에서 더 쉽고 명료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최근 제품명과 포장을 바꿨다.

그는 "힐스 사이언스 다이어트 반려견용 제품 한컵에는 사과 18개 분량의 항산화제와 비타민, 광어스테이크 3개 분량의 필수지방산이 들어있다"며 "양도 충분하고 영양소 조합도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관한 백정은 힐스코리아 마케팅팀장은 "올바른 사료 선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많은 분들이 클래스를 신청했으나 제한된 좌석으로 모두 수용하지 못해 아쉽다"며 "힐스 기업 탄생 80주년이 되는 올해에는 더욱 다양하고 유익한 클래스와 이벤트로 고객들과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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