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지금은 반려동물을 데려다 기르는 일이 너무 쉽다. 그래서 수많은 인간과 동물이 불행해졌다."

'동물 권리 선언' 저자인 마크 베코프(Marc Bekoff)는 최근 '당신 개는 살쪘어요!'를 필독도서로 추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29일 도서출판 황소걸음에 따르면 '당신 개는 살쪘어요!'는 동물을 사랑하고 개, 고양이, 붕어, 쥐, 소라게 등 수많은 동물과 함께 살아온 생명윤리학자인 제시카 피어스(Jessica Pierce)가 지은 책이다.

오늘날 동물을 가정에서 기르는 관행에 의문을 품은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학술적 조사를 바탕으로 성찰하며 인간과 동물의 더 나은 공존을 위한 답을 이 책에 담았다.

또 집에서 키우는 동물이 넘쳐나는 현실을 진단하고 동물 건강과 사료를 둘러싼 논쟁, 동물과 지구환경 문제, 동물 학대와 안락사 문제, 동물 산업의 이면 등을 정면으로 다뤘다.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거나 기를 예정인 사람이라면 알아야 할 내용들이다.

◇ 당신 개는 살쪘어요! - 지은이 제시카 피어스/ 옮긴이 조은경/ 황소걸음/ 1만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