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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계 유리천장 깼다"…김진경 수의사, 해마루동물병원장 취임
"수의계 유리천장 깼다"…김진경 수의사, 해마루동물병원장 취임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19.06.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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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해마루이차진료동물병원장이 보호자에게 반려동물 진료 결과를 보여주며 설명하고 있다.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김진경 수의사가 해마루이차진료동물병원장으로 최근 취임했다.

9일 해마루동물병원에 따르면 김 원장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2004년 인턴으로 동물 진료를 시작한 이래 진료부장을 거쳐 최근 동물병원장 자리에 올랐다.

국내 최초 2차 진료 동물병원인 해마루동물병원은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7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대형동물병원로, 여성이 병원장을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의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동물병원 중 여성이 병원장인 경우는 흔하지 않다.

김 원장은 "해마루동물병원은 누구나 수의사 소신껏 환자에게 제대로 된 진료를 할 수 있는 병원"이라며 "환자의 진료를 의뢰한 1차 병원에 웹차트를 공개해 떳떳하고 투명하게 진료할 수 있다는 자부심은 많은 수의사들을 오랫동안 해마루에 근무하게 했던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제대로 진료하는 내실 있는 이차진료 동물병원을 만들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해마루동물병원은 효율적인 책임 운영을 위해 지난달부터 동물병원과 경영관리본부를 분리했다. 이에 따라 김현욱 전임 병원장은 해마루동물병원과 반려동물 IT기업 헬스앤메디슨(HnM) 대표이사로서 병원 경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해마루이차진료동물병원 전경. © 뉴스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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