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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피플] 길건 "국회 앞 개들에게 힘이 돼 주세요"
[펫피플] 길건 "국회 앞 개들에게 힘이 돼 주세요"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19.06.14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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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모 만들어 학대받고 유기된 동물들 돕기도
가수 길건이 지난 13일 국회 앞 개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가수 길건은 14일 "국회 앞에서 지내고 있는 개들에게 관심을 갖고 힘이 돼 달라"고 말했다.

길건은 전날 동물보호활동가들이 양산의 한 개농장에서 구조한 개들이 잠시 머물고 있는 국회 앞 교통섬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길건은 평소에도 유기동물 봉사를 꾸준히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학사모'라는 모임을 만들어 학대받는 동물들을 돕고 있다.

이날 봉사는 길건이 평소 유기동물을 돕는 것을 아는 한 캣맘(고양이 돌보는 사람)이 국회 앞 개들의 사정이야기를 하며 도와달라고 요청해 방문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길건은 뉴스1에 "이곳의 강아지들이 땅을 처음 밟아보고 물도 처음 먹어봤다고 한다. 구조 당일 장기 손상으로 무지개다리를 건넌 생명도 있다"며 "다행히 여기 강아지들은 해외 입양이 결정된 상황인데 가기 전까지 치료 등 절차가 남아서 더 많은 봉사자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의 강아지들은 개농장에서 오물을 먹으며 방치됐다 구조됐다"면서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해외의 좋은 가정에서 남은 삶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으니 함께 힘이 돼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국회 앞 교통섬에 64마리의 개들이 살게 된 것은 지난달 10일부터다. 개농장에서 개들을 구조했지만 막상 이 많은 개들을 보호해줄 보호소도, 입양해줄 입양자도 찾기 어려워지면서 국회 앞에 오게 됐다고 활동가들은 주장한다.

앞서 영등포구청은 도로법 위반으로 불법 견사 등을 자진 철거하라고 통지한 상황이다. 현재 20여 마리가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봉사자들은 임시보호가 가능한 사람들을 찾고 있다.

가수 길건이 지난 13일 국회 앞 개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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