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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바롬 수의사 "육식동물인 고양이에 채식? 주식이면 안 돼"
양바롬 수의사 "육식동물인 고양이에 채식? 주식이면 안 돼"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김연수 기자
  • 승인 2019.06.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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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서울반려동물교육센터에서 '해피펫아카데미' 개최
양바롬 수의사가 16일 서울반려동물교육센터에서 열린 '노령묘를 위한 해피펫아카데미'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김연수 기자 = "육식동물인 고양이에게 채식을 주식으로 줘서는 안 된다. 주식은 육류여야 하고 골고루 먹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동물 영양학 전문인 양바롬 수의사는 지난 16일 민영통신사 뉴스1 주최로 서울반려동물교육센터에서 열린 '노령묘를 위한 해피펫아카데미'에서 이같이 말했다.

일부 채식주의자들은 자신의 신념에 따라 고양이에게 채식 위주로 밥을 준다. 물론 고양이도 과일 등을 통해 비타민 같은 영양소를 얻을 수 있다. 문제는 사냥 본능을 가진 육식동물 고양이에게 채식을 주식으로 먹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고양이에게 필수영양소 중 하나인 타우린은 동물성 단백질에서만 공급받을 수 있다. 수의계에서는 타우린이 부족하면 심장 질환 등이 발병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양 수의사는 "사람과 고양이의 신체 구조는 다르다"며 "고양이의 특성을 고려해야 하는데 사람 건강에 좋다고 해서 고양이에게 채식 위주로 밥을 먹이면 영양소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양학에서는 맛, 균형, 안전 3가지가 중요하다"며 "한국펫푸드테라피협회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보호자들이 기호성 제품만 선호하다 다른 부분을 소홀하게 된 측면이 있어서 이를 제대로 알려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최근 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16세로 알려진다. 양 수의사는 "임상학적으로 고양이가 11세가 되면 노령이라고 하고, 7세부터는 노령을 준비하는 단계"라며 "7세부터 노년을 대비해야 고양이들이 오래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고양이의 장수 비결 중 하나는 충분한 수분 섭취다. 고양이들마다 차이가 있지만 물을 잘 먹지 않는 고양이들이 많다. 이 때문에 습식 사료 등을 통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양 수의사는 "고양이들은 나이가 들면서 자는 시간이 많아지고 음수량도 적어져 만성탈수 증상을 보일 수 있다"며 "평소 물 먹는 습관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고양이는 정수기 물만 마시기도 하고 어떤 고양이는 애비앙 물만 마시기도 한다"며 "사료에 물 또는 우유를 타주거나 육즙, 펫드링크를 먹이는 등 최대한 어렸을 때부터 물을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해피펫아카데미는 뉴스1의 동물전문매체 해피펫이 매달 진행하는 교육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마즈의 위스카스 시니어 파우치와 그리니즈, 김은수 한화갤러리아대표의 저서 이유 있는 생명, 에코루틴의 루틴클리너 탈취제, 온스캔스의 야옹이 3D 크리스탈 제품 등이 제공됐다.

양바롬 수의사가 16일 서울반려동물교육센터에서 열린 '노령묘를 위한 해피펫아카데미'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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