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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고기 OUT"… 시민단체, 일본에 상업포경 중단 촉구
"고래고기 OUT"… 시민단체, 일본에 상업포경 중단 촉구
  •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승인 2019.06.1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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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개체군 밍크고래 줄어들면 한반도 해양생태계 위협
일본 상업포경 규탄 시민사회단체 공동 기자회견 © 뉴스1 김연수 기자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국제사회의 고래보호 역행하는 일본은 상업포경 중단하라."

일본이 30년만에 상업용 고래잡이를 재개, 다음달 1일부터 포경을 시작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를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는 19일 주한일본대사관 평화의 소녀상 앞에 모여 "국제기구를 탈퇴하고 이젠 노골적으로 상업포경을 재개하겠다고 밝힌 일본 정부는 이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고래잡이에 관한 유일한 국제기구인 국제포경위원회(IWC)는 과도한 포경으로 전 세계 고래 개체수가 급감하자 1982년 상업포경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며 "하지만 일본은 이런 결정을 무시하고 과학 연구를 목적으로 사실상의 상업포경을 강행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법재판소는 2014년 일본의 포경은 과학포경이 전혀 아니며 따라서 남극해에서 포경을 할 수 없다고 분명히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남극에서 고래잡이를 강행해왔다"며 "결국 지난해 국제포경위원회 총회에서 자신들의 상업포경 재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국제기구를 탈퇴해 멋대로 상업포경을 재개하기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국제사회가 일본의 상업포경 재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는 전 세계 고래류 개체수가 상업포경을 재개할만큼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래는 해양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는 핵심종이기 때문에 고래 보호는 곧 해양생태계 보호와 직결된다는 것이다.

이들은 특히 일본이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잡으려는 'J 개체군' 밍크고래는 우리나라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해역을 회유하는 J 개체군 밍크고래의 포경은 한반도 해양생태계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J 개체군은 세계의 다른 밍크고래와 다른 타입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립 고래연구센터 조사 결과 한반도 해역의 밍크고래 개체수는 약 1600마리에 그치고 있다. 그만큼 보호 가치가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일본의 시장에서 유통되는 고래고기의 약 절반은 유전자 조사 결과 밍크고래 J 개체군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일본이 상업포경까지 시작하게 되면 그나마 남아 있는 한반도 해역의 J 개체군 밍크고래는 커다란 타격을 입을 것이 분명하다"면서 "이에 한국 시민사회는 국제사회의 고래 보호 결정을 정면으로 위반한 일본의 상업포경 재개를 규탄하며, 다시 한번 일본 정부가 모든 종류의 고래잡이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녹색당,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해방물결, 시셰퍼드코리아, 핫핑크돌핀스,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가 참여했다.

주한일본대사관 평화의 소녀상 앞에 모인 시민사회 7개 단체는 일본의 돈벌이 목적 고래사냥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 뉴스1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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