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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도살 방법 끔찍"…인도네시아 토모혼마켓 사진 공개 '충격'
"개 도살 방법 끔찍"…인도네시아 토모혼마켓 사진 공개 '충격'
  •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승인 2019.06.19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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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양이 식용 금지' 정부 선언에도 여전히 판매
사진 Dog Meat-Free Indonesia 영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노르웨이의 한 사진작가가 동물 학대로 악명 높은 인도네시아의 토모혼 익스트림 마켓(Tomohon Extreme Market) 사진을 공개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은퇴한 생물학자이자 아마추어 사진작가인 알프 제이콥 닐슨은 그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기록하기 위해 토모혼 마켓을 찾았다. 그는 그곳에서의 경험을 '끔찍하다'고 표현했다.

토모혼 마켓은 닭, 개, 고양이에서부터 뱀, 박쥐, 원숭이 등 각종 동물들을 고기로 판매한다. 동물들은 살아 있는 채 작은 우리에 갇혀 있고 잔인한 방법으로 도살된다.

닐슨은 "내 관점에서 토모혼에서 개들을 죽이는 방법은 반드시 중지돼야 한다"며 "그곳은 약한 개들을 가장 잔인하고 고통스럽게 다룰 뿐만 아니라, 그런 식으로 개와 개고기를 다루는 것은 기생충과 심각한 질병이 퍼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에 갇힌 길 잃은 개들이 끌려 나와 맞아 죽는 것을 보는 것은 매우 끔찍하다"며 "나는 이러한 잔인함이 마치 더 많은 관광객을 유혹하기 위한 공연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그는 또 원숭이, 박쥐, 새, 뱀 등 다른 파충류들과 같은 멸종위기에 처한 종들도 판매되고 있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토모혼 익스트림 마켓은 동물보호 운동가들이 잔인한 동물학대를 비난하기 전까지 유명한 관광 명소 중 하나였다.

운동가들에 따르면 시장에 팔리는 대다수의 개와 고양이는 불법적으로 국경을 건너 오는 것으로 대부분 주인에게서 훔친 동물들이다. 철장에 갇힌 동물들은 다른 동물들이 죽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으며, 살아있는 채로 불에 태워진다.

운동가들은 이러한 토모혼과 같은 시장이 광견병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의 번식지라고 경고한다.

한편 인도네시아 농림부는 지난해 '개고기 거래 금지 규정'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여전히 개고기 판매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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