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1) 박대준 기자 = 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는 공원에 들고양이 개체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중상화 사업’과 ‘저지대 먹이소’ 3곳을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들고양이의 증가로 토착 생물의 개체군 감소, 생태계 먹이사슬 교란 등 생태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공단측은 공원 내 순찰 중 발견되는 들고양이를 생포용 덫을 사용해 포획한 뒤 인근 동물병원으로 이송시켜 중성화 수술 후 저지대 먹이소 일원에 방사할 계획이다.
저지대 먹이소는 도봉탐방지원센터(의정부), 회룡탐방지원센터(의정부), 오봉탐방지원센터(양주시)에 각각 설치된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들고양이 저지대 먹이소는 가로 0.5m 높이 0.6m 규모의 목재상자 형태로 제작됐으며 고양이 사료는 월 1회 먹이소 별로 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사업과 관련해 지역주민과 탐방객 대상 설문조사를 벌여 시범운영 과정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을 개선해 향후 확대 설치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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