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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메이 막아주세요"…3일 동물실험 정책 모색 국회토론회 개최
"제2 메이 막아주세요"…3일 동물실험 정책 모색 국회토론회 개최
  •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승인 2019.07.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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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실험동물 관련 법과 제도를 점검하고 실험윤리 확보를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국회 토론회가 오는 3일 오후2시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된다.

한정애, 기동민,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학계, 시민사회단체, 정부 각 관계자가 모여 동물실험 관련 현황 실험윤리 확보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지난 4월 국가 사역견으로 일하던 '메이'가 동물실험에 사용된 뒤 아사 직전 상태로 발견됐다가 결국 죽음에 이르면서 동물실험'의 윤리성과 실험동물의 처우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이형주 어웨어 대표는 "바이오산업의 성장으로 동물실험은 증가하고 있지만 '감소, 대체, 완화'의 동물실험 원칙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는 턱없이 미비한 상황"이라며 "근본적인 변화 없이는 언제든 제2, 제3의 메이 사태가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우희종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강병철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이형주 대표가 발제자로 나선다.

허용 대구가톨릭대학 교수, 이귀향 생명과학연구윤리서재 대표, 전채은 동물을 위한 행동 대표, 권유림 비글구조네트워크 고문변호사, 김동현 농림축산식품부 동물보호정책팀장, 이소향 식약처 임상제도과 사무관은 토론자로 참석한다.

한편 지난 6월 27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발표한 '2018년 동물실험 및 실험동물 사용 실태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사용된 실험동물의 숫자는 372만7163마리로 전년도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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