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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 그만" 킴 베이싱어, 초복에 한국 온다…'복날추모행동' 참석
"개고기 그만" 킴 베이싱어, 초복에 한국 온다…'복날추모행동' 참석
  •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승인 2019.07.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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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12일 국회 앞에서 개식용 반대 집회
할리우드 배우 킴 베이싱어는 지난해 초복 미국 LA 총영사관 앞에서도 개 식용 및 도살 반대 집회에 참여했다©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할리우드 스타 킴 베이싱어(Kim Basinger) 등이 참석해 식용 목적 개 도살 금지를 촉구하는 '2019 복날추모행동'이 초복인 오는 12일 열린다.

8일 동물권단체 동물해방물결과 LCA(Last Chance for Animals)에 따르면 35여개 동물시민사회단체와 대학 의제모임 등이 연대한 개도살금지 공동행동과 함께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의 심사 및 통과를 촉구하는 집회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진행한다.

지난해 6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동물을 임의로 죽이는 행위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동물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일명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을 대표 발의했다. 통과된다면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 관련법이 규정하지 않는 동물의 도살을 원천적으로 금지할 수 있어 해당 법안의 통과를 촉구하는 국민청원 서명이 20만명을 넘기도 했다.

그러나 관할 상임위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아직 제대로 논의되지 못하고 계류 중이라는 것이 단체 측 주장이다.

이에 행사 참여 단체들은 Δ동물을 죽여 이용하는 데만 혈안이 된 국회 규탄 Δ'동물 임의도살 금지법'의 빠른 심사와 통과 요구 Δ다가올 삼복 기간 음지에서 불법으로 자행될 수많은 개의 도살 현황 전 세계에 알리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연 동물해방물결 공동대표는 "정부 및 국회 차원에서의 근본적인 해결은 요원하다"며 "불법 개 도살이 보이는 곳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음지에서도 철폐될 수 있도록 정상화된 국회에서 '동물 임의도살 금지법'의 빠른 심사 및 통과 이뤄지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활동가들은 개농장에서 폐사한 개들의 사체를 직접 들어 보이고, 그을린 채 도살된 개의 모습을 재현한 모형들을 제단에 쌓아 올릴 계획이다.

또 영화 배트맨, 8마일, 나인하프위크 등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겸 동물권 운동가 킴 베이싱어, 밴드 '양반들'의 보컬 전범선, 타투이스트 독고 등 국내외 유명인들이 참여한다. 킴 베이싱어는 지난해 초복 미국 LA 총영사관 앞에서도 개 식용 및 도살 반대 집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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