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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발견(犬)] 공사장 컨테이너 밑에서 새끼들 돌보던 어미개
[가족의 발견(犬)] 공사장 컨테이너 밑에서 새끼들 돌보던 어미개
  •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승인 2019.07.27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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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웃음이 매력적인 '모정이' . 사진 팅커벨프로젝트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모정이는 지난 2014년 2월 경기도 양주의 한 공사장 컨테이너 밑에서 구조됐다.

팅커벨 프로젝트 회원이 우연히 그곳을 지나가다 공사장 한복판에서 어미와 새끼들이 노는 모습을 발견했다. 주변은 땅이 다 파헤쳐진 모래밭이었지만, 어린 새끼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듯 어미 곁에서 장난을 치고 있었다.

사람들이 있을 땐 컨테이너 밑에 있다가 한적해지면 잠깐씩 나와서 노는 듯했다. 회원은 그 모습이 가여워 사료를 챙겨주기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안 돼 컨테이너가 이동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구조 당시 모정이와 새끼들 모습. 사진 팅커벨프로젝트 제공 © 뉴스1

큰 차가 지나다니는 공사장에서 더 이상 어미와 새끼들의 안전은 보장할 수 없었다. 그렇게 팅커벨 프로젝트는 이 가족들을 구조하게 됐다.

다행히 새끼들은 금방 새 가족을 만났지만 모정이는 위탁처에 있는 5년 동안 새 가족을 만나지 못했다. 당시 팅커벨 프로젝트 자체 보호시설이 없었기 때문에 유료 위탁처에서 지내며 입양 홍보를 했지만 새 가족과의 인연은 닿지 않았다.

그리고 2개월 전부터 많은 개가 있는 위탁처 보다 조금이라도 더 사람의 손길이 닿을 수 있는 황동열 대표의 집으로 오게 됐다.

황 대표는 "함께 지내다보니 위탁처에서는 잘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됐다"며 "모정이가 컨테이너 밑에 있을 때 (본인이)직접 새끼들을 꺼내고, 모정이도 포획하다시피 해서 데리고 왔더니 그때 기억이 안 좋았는지 한동안 피해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애교도 많고 너무 잘 따른다"며 "모든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특히 환한 웃음이 너무 매력적인 아이"라고 말했다.

힘든 상황 속에서도 새끼들을 잘 지켜냈던 10㎏의 작은 백구 모정이. 이젠 모정이만을 위한 사랑을 줄 수 있는 평생 가족을 기다린다.

온순하고 주인을 사람을 좋아하는 모정이. 사진 팅커벨프로젝트 제공 © 뉴스1

Δ이름: 모정
Δ성별: 암컷(중성화 완료)
Δ나이: 7살 추정
Δ체중: 9㎏
Δ품종: 믹스견
Δ문의: 팅커벨프로젝트



◇'가족의 발견' 코너는 반려동물 사료기업 힐스펫뉴트리션코리아가 응원합니다. 힐스코리아는 가족을 만난 반려동물들의 행복한 새출발을 위해서 사료 등을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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