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길들여진, 길들여지지 않은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동물의 일상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 책이 나왔다.
공저자들은 30년 이상 동물 탐험가이자 반려인으로 겪은 이야기를 에세이 49편에 풀어냈다.
책은 동물들도 주위를 관찰하고, 정보를 모으며, 서로 교감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냄새만으로 과거를 추적하는 개, 적과 주인을 구별하고 서로 소통하는 닭, 연습과 훈련을 통해 지저귀는 법을 배우는 새, 인간의 얼굴을 기억하는 문어 등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책은 인간이 유일하게 생각하고 사랑하고 느끼는 존재라는 편견을 깨도록 돕는다.
독자가 책을 다 읽고 나면 세상에 길들여진 존재가 동물인지 아니면 인간인지를 다시 묻게 될 수도 있다.
◇ 길들여진, 길들여지지 않은 / 사이 몽고메리 , 엘리자베스 M. 토마스 지음 / 김문주 옮김 / 홍익출판사 / 1만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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