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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아프지마"…인천 야생동물 240마리, 치료 후 자연으로
"다시는 아프지마"…인천 야생동물 240마리, 치료 후 자연으로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19.08.0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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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개소 500일…구조만 523건
사진 인천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인천 지역 내 야생동물 중 240마리가 치료를 받고 자연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개소 500일을 맞은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말 이후 현재까지 총 523마리의 야생동물을 구조 치료했으며, 이 중 240마리(45.9%)가 건강을 회복하고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센터에서 구조한 야생동물의 종류를 보면 조류가 68종 447마리, 포유류가 7종 71마리, 파충류가 4종 5마리로, 구조 동물의 대부분(85.5%)이 조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국내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소쩍새, 큰소쩍새, 솔부엉이, 황조롱이, 원앙 등이 114마리였다.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저어새와 국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독수리, 새호리기 등도 9종 23마리로, 총 137마리(26.2%)가 보호종에 해당했다.

이들 137마리 중 79마리는 센터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은 후 건강을 회복해 방생했고, 13마리는 자연 복귀를 앞두고 현재 센터에서 재활 치료 중이다.

새들은 비행 중 유리창이나 건물 충돌로 부상을 입고 센터로 오는 경우가 많아 유리창에 5~10㎝ 간격으로 점을 찍는 등 표시를 해주는 것이 손상 방지를 위해 도움이 된다고 센터 측은 설명했다.

야생동물의 구조와 치료 외에도 센터에서는 생태계 보전, 청소년들의 자연보호 의식 함양을 위한 야생동물 생태 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천 관내 18개 학교의 중고등학생 297명이 교육에 참가했으며 , 연말까지 11개교 186명의 학생들이 더 참가할 예정이다. 체험프로그램 참가는 무료로 꿈길 웹사이트 또는 유선 접수(858-9704), 봉사는 1365자원봉사포털 사이트를 이용해 신청하면 된다.

센터 관계자는 "야생동물의 구조는 90% 이상이 따뜻한 마음을 가진 시민 분들의 신고와 제보 덕분"이라며 "그 동안 저희 센터에 구조 요청해 야생동물 보호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인천 야생 생태계를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서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인천시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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