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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죽음, 현실적으로 준비해야 펫로스 극복 가능"
"반려동물 죽음, 현실적으로 준비해야 펫로스 극복 가능"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19.08.12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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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일 장례지도사, 펫로스증후군 극복방법 소개
강성일 반려동물장례지도사가 지난 10일 서울 강동구에서 열린 '펫티켓아카데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너기 전 현실적으로 준비해야 펫로스증후군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강성일 반려동물장례지도사는 지난 10일 서울 강동구 성내어울터에서 열린 '펫티켓아카데미-지금 반려가족에게 필요한 101가지 이야기' 강연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반려동물을 가족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이 죽은 뒤 상실감과 우울증에 빠지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평소 반려동물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미리 준비를 해야 펫로스증후군에 걸리지 않는다고 조언한다.

강 지도사는 이날 "반려동물 보호자라면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해야한다"며 반려동물의 생애주기를 시작으로 노령동물과 호스피스 단계에서 가족으로서 준비해야할 현실적인 행동지침을 설명했다.

그는 "보호자라면 당연히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대비하고 현실적으로 준비를 해야한다"며 "그것이 펫로스증후군에 대한 대처방법"이라고 말했다.

강 실장에 따르면 반려동물이 곁을 떠난 뒤 후회하지 않으려면 Δ평소 마음껏 사랑 표현하기 Δ사진 많이 찍어두기 Δ반려동물 털 모아두기 Δ자주 못 보는 가족들 만나게 해주기 Δ여행 등 버킷리스트 준비하기 Δ장례식장 정보 알아두기 Δ남은 시간 집에서 편안하게 해주기 등이 필요하다.

또한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눈을 감기고 입을 닫아주는 등 보호자가 해줄 수 있는 사후기초수습을 해주는 것이 좋다.

이상흥 펫포레스트 대표는 "반려동물을 폐기물 취급한 과거와 달리 지금은 모습만 다를 뿐 가족이라고 생각해 경건하게 떠나보내주려는 사람들이 많다"며 "성숙한 반려동물장례문화가 정착되고 펫로스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들이 줄어들 수 있도록 올바른 대처방법이 널리 알려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성일 반려동물장례지도사가 지난 10일 서울 강동구에서 열린 '펫티켓아카데미'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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