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 이상한 하루/ 연수 지음·그림/ 비룡소/ 1만3000원.
책은 '물고기도 물이 사람의 눈에 푸르게 보인다는 것을 알까'라는 작가의 호기심에서 출발했다.
작가는 꽃밭, 뱁새의 둥지, 횟집 등에 상상력을 자극하는 낯선 상황을 하나씩 만들었다.
고양이가 노란 꽃을 톡톡 건드리는 꽃밭 땅 밑에는 다양한 물고기들이 헤엄친다.
노란 호랑나비는 조가비와 함께 하늘을 헤엄치고 뻐꾸기가 몰래 알을 낳으려고 찾아온 둥지에는 낙지가 알들과 함께 잠들어 있다.
연수 작가는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동화작가로 전업했으며 세밀한 그림이 돋보이는 데뷔작 '이상한 하루'를 통해 2019 황금도깨비 대상을 받았다.
◇ 콧수염 토끼/ 전금자 지음·그림/ 재능교육/ 1만2000원.
'콧수염 토끼'는 흰 털의 아기 토끼지만 하필이면 코 밑에만 검은 털이 났다.
다른 동물들은 아기 토끼의 모습이 귀여워서 '콧수염 토끼'라고 별명을 붙인다.
아기 토끼는 검은 털이 너무나 싫고 창피한 나머지 동굴에 숨는다.
이곳에서 만난 친구들이 콧수염을 멋있다고 칭찬하자 아기 토끼는 자신감을 얻고 동굴에서 나온다.
책은 아이들이 외모 등의 여러가지 이유로 자신감을 잃었을 때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법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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