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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에서 온 양서류·파충류 만나고 체험해요"
"세계 곳곳에서 온 양서류·파충류 만나고 체험해요"
  •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승인 2019.08.0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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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양서·파충류 특별전 개최'
8월15일부터 9월1일까지…국립과천과학관에서 전시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8월15일부터 9월1일까지 '양서‧파충류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렛서 안틸리안 이구아나,골든코인상자거북, 아쌈 루프 터틀, 알다브라 자이언트 육지거북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세계 곳곳의 다양한 양서류, 파충류를 관찰·체험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8월15일부터 9월1일까지 한국양서파충류협회와 Δ이로운 나라의 앨리스 Δ발토앤제이 Δ크래프트렙 Δ이나키스트 Δ아이링고 등 전문기업과 공동으로 '양서‧파충류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열대림을 비롯한 다양한 지역에 서식하는 살아있는 양서‧파충류들의 신기한 모습과 이들이 생존을 위해 하는 독특한 행동 등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양서파충류협회와 전문기업의 무상협찬과 수입업체에서 임대를 통해 파충류와 양서류 60여종, 200여마리가 전시회에 나올 예정이다. 정부 허가를 받아야만 수입할 수 있는 멸종위기종도 30여종도 전시된다.

특히 카리브해의 남부 안틸레스 제도에만 서식하는 세계적인 희귀 이구아나인 '렛서 안틸리안 이구아나'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렛서 안틸리안 이구아나는 긴 꼬리를 사용하여 능숙하게 나무를 타는 도마뱀으로 밀렵과 서식지 파괴로 개체수가 급감하여 현재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Ⅱ급에 등재되어 있다.

이외에도 Δ껍데기에 완전히 숨을 수 있는 '골든코인상자거북' Δ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게 자라는 '알다브라 자이언트 육지거북' Δ상어같이 생긴 등갑을 가진 '아쌈 루프 터틀' Δ 뉴칼레도니아섬에 서식하는 '크레스티드 게코 도마뱀' Δ 몸을 둥글게 말아서 몸을 보호하는 뱀인 '볼파이톤' 등도 만나볼 수 있다.

파충류, 양서류 전문 사육사의 해설과 함께 동물들이 먹이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관찰 공간도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동물들이 어떻게 먹이를 먹는지, 어떤 과정으로 소화시키는지 자세히 보고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주말에는 한국양서파충류협회 홍보대사 랩퍼 '아웃사이더'와 전문가들의 양서‧파충류에 관한 특별강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배재웅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은 "최근 들어 파충류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전시회를 개최했다"며 "여러 종류의 신기한 외국 양서‧파충류들을 보면서 생명의 다양성과 신비감, 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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