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동주 인턴기자 = 19일 메가박스 일산 벨라시타점에서는 기존 멀티플렉스 상영관에서는 쉽게 만나보기 어려운 작품이 상영됐다. 야생동물의 응급처치와 회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스라엘 야생동물병원의 모습을 담은 '야생동물 24시'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올해로 16회를 맞은 EBS국제다큐영화제(EBS International Documentary Festival·이하 EIDF)가 특별히 동물을 주제로 다루는 '동물을 만나다' 섹션을 따로 마련하면서 볼 수 있게 됐다.

'동물을 만나다' 섹션에는 우리에게 친근한 개부터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수컷 흰코뿔소 이야기까지 인간의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동물을 소재로 한 작품 6편이 구성돼 있다. EIDF는 특별히 인간과 동물의 관계와 공존을 위한 고민, 그리고 윤리 문제를 함께 생각해볼 작품들로 모았다고 설명한다.

'동물을 만나다' 섹션을 통해 소개되는 작품은 Δ새를 위하여 Δ버디, 인생의 동반자 Δ마지막 코뿔소 Δ로스 레예스 Δ그루밍 Δ야생동물병원 24시 등의 6편이다. 미국, 네덜란드, 칠레 등 세계 각국에서 촬영된 흔히 볼 수 없는 동물 다큐멘터리들로 구성됐다.

특별히 23일에는 '그루밍' 상영과 함께 '내 강아지의 취향'이라는 주제로 스페셜 토크가 열린다. 스페셜 토크와 상영은 마포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된다.

EIDF 2019는 '다큐멘터리, 세상을 비추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오는 25일까지 고양시 일대와 서울에서 동시 개최된다. EBS, 메가박스 일산벨라시타, 구름아래소극장 등 3개 상영관과 EBS 1TV 채널에서 34개국 73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상영한다.

자세한 상영 일정과 상영관 정보는 EIDF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