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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월암근린공원 일대 '길고양이 급식소' 재설치
서울 종로구 월암근린공원 일대 '길고양이 급식소' 재설치
  •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승인 2019.08.21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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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혐오 범죄…15마리 죽고 5마리만 살아 남아
새로 설치된 길고양이 급식소. 사진 동물구조119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길고양이들의 수난이 계속됐던 종로구 월암근린공원 일대에 길고양이 급식소가 설치됐다.

동물구조119는 종로구 월암근린공원 일대에 길고양이 급식소 4곳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이곳은 지난 1월부터 길고양이 급식소 테러가 계속돼 왔다. 누군가 길고양이 밥그릇에 쥐약을 섞거나 길고양이 이동 경로에 유리를 잘게 부숴 깔아놓았다. 또 고양이들이 싫어하는 식초와 나프탈렌을 뿌리는가 하면, 거친 쐐기풀과 가시나무를 땅에 묻어 캣맘이 발을 다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월암근린공원 길고양이 약 15마리가 죽고 현재 5마리 정도만 남아있는 상태다.

임영기 동물구조119 대표는 "길고양이를 학대하거나 해치는 것은 엄연히 동물보호법 위반"이라며 "하지만 정작 급식소 테러를 가한 사람은 '내가 쥐약을 탔다. 앞으로도 멈추지 않을 거다'라고 경찰에게 당당히 말하거나, 종로구청에 악성 민원을 제기해 본래 구청에서 설치했던 길고양이 급식소가 철거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서울시 동물복지과와 협의해 동물 학대 방지 현수막을 설치하고, 종로구 캣맘들과 자체적으로 제작한 길고양이 급식소 4개를 설치했다"며 "길고양이도 이곳에서 살아가야 할 권리가 있고 공존해야 할 존재라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물학대 방지 현수막. 사진 동물구조119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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