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동주 인턴기자 =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아마존 화재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PrayForAmazonia 해시태그를 다는 운동이 활발하게 확산되고 있다. 해외 동물보호단체는 물론 한국의 동물보호단체들과 시민들도 속속 동참하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 화재가 발생한 지 3주째에 접어 들었지만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한국의 동물보호단체들과 시민들도 아마존 화재 문제를 알리기 위해 해시태그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공식 SNS를 통해 "300만 동식물의 터전인 생물 다양성의 보고 아마존 열대우림이 파괴되고 있다"며 "소 목축지와 농경지 확장을 위한 급격한 벌목이 화재의 이유"라고 지적하고 있다.

세계 학자들과 환경단체들은 아마존 화재 원인을 브라질 농장주·목축업자들이 목축지나 삼림 개발을 위해 일부러 불을 지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인간이 먹기 위해 길러지는 축산업으로 발생한 화재가 결국 동물들의 안식처를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 글로벌 공식 계정은 해시태그 운동을 통해 "아마존에서만 볼 수 있는 멸종위기종 동물들이 화재로 보금자리를 잃고 있다"며 "아마존은 동물들이 떠날 수 없는 안식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