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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획·구조된 바다거북 14마리 고향으로…제주바다에 방류
혼획·구조된 바다거북 14마리 고향으로…제주바다에 방류
  •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승인 2019.08.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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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방류행사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 해양생물자원관, 해양동물 구조·치료기관 등이 2018년 8월29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멸종위기종이자 보호대상해양생물인 바다거북을 방류하고 있다. .2018.8.29/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혼획되거나 부상을 입고 구조된 바다거북이들이 제주 바다를 통해 고향으로 돌아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해양수산부와 함께 구조·치료되거나 인공 증식한 바다거북 총 14마리를 오는 28일 오후 3시 중문 색달 해수욕장에서 방류한다고 27일 밝혔다.

방류되는 바다거북은 붉은 바다거북 2마리, 푸른바다거북 5마리, 매부리바다거북 7마리 등 3종류 14마리다.

이 가운데 4마리는 구조치료됐고 인공증식이 3마리, 나머지 7마리는 생태연구용이다.

바다거북 습성을 감안해 모래해변에 놓아주면 스스로 바다까지 기어가는 방식으로 방류한다.

바다거북에는 위성추적장치와 인식표를 달아 서식 특성 연구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바다거북 방류지인 중문 색달해수욕장은 1999년부터 2002년, 2004년, 2007년 등 여러 차례 바다거북 산란이 확인된 지역이다.

색달해수욕장 주변해역은 어업용 그물이 적어 혼획 위험성이 낮고 먹이가 풍부하며 따뜻한 태평양으로 이동이 쉬워 바다거북 생존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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