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제주시 용강동 동물보호센터에 보호중인 개에서 개 디스템퍼 감염이 추가로 확인됨이 따라 보호동물(개) 분양 중단기간을 10월9일까지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개 디스템퍼는 개의 바이러스성 폐렴질병으로, 잠복기는 3~6일이다. 비말·콧물·눈꼽·오줌 등으로 전파되며 전염성이 강하고 어린개는 폐사율이 높은 질병이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달 21일 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중인 개 3마리에서 개 디스테퍼 감염이 확인되자 9월22일까지 분양 중단 조치를 내렸었다.
그러데 9월2일까지 3회에 걸쳐 보호중인 개 883마리에 대해 일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107마리에서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예방접종에 따른 면역형성기간을 감안, 보호동물 분양 중단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또 향후 일제검사를 추가로 실시해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분양중단 조치를 해제할 방침이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동물보호센터 개방 및 분양 중단기간 동안 유기동물 입양과 일반인의 방문을 제한하지만 보호 중인 동물의 소유자 반환과 유기동물 입소 업무는 정상적으로 추진한다.
한편 개 디스템퍼에 감염되지 않는 동물인 고양이는 별도로 사양관리 하고 있고, 개방·분양은 정상적으로 진행한다.
최동수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개 디스템퍼는 종합백신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반려견에 대해서는 백신접종을 통해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호중인 개 110마리서 감염 확인…추가 검사 후 문제없으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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