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서 '이유 있는 생명' 판매 수익금, 동물단체에 기부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김은수 한화갤러리아 대표가 책 판매 수익금을 유기동물을 위해 쓰겠다는 약속을 지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많은 분들이 에세이 '이유 있는 생명'에 과분한 관심을 가져주셔서 한 달 만에 1쇄를 완판하고 2쇄를 인쇄·판매 중"이라며 "책 서문에도 기재했지만 모든 수익금은 동물단체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다"고 적었다.
앞서 지난 5월 김 대표는 저서 '이유 있는 생명'을 발간했다. 이 책은 그가 과거 독일에서 생활하면서 만난 길고양이 이야기부터 유기견을 입양하게 된 계기, 동물복지에 대한 솔직한 생각 등을 담아 화제가 됐다.
김 대표는 "금액과 기부처 공개를 조금 고민했지만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 첫 번째 인세는 4군데에 지출하기로 결정했다"며 김포 식용견 경매장 폐쇄 활동을 하고 있는 동물구조119와 용인시동물보호협회 등에 기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2쇄의 인세가 나온다면 더 다양한 곳에 기부를 하고 싶다"며 "설령 인세가 없더라도 마음은 늘 재정적인 한계 때문에 발을 동동 굴려야 하는 활동가나 단체에 조그마한 도움이 되고 싶을 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다시 한 번 과분한 사랑에 감사드리고 책에 담은 마음만큼 가엾은 동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심 가져주시길 간절히 소망한다"며 거듭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여러모로 멋진 분", "의미 있는 출간, 아름다움 기부 모두 존경한다", "나도 열심히 활동해서 기부하겠다" 등의 댓글을 달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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