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대표 정금용)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반려견 동반 보호자들을 위한 돌봄서비스 '에버똑독'(Ever talk dog)을 출시했다.

9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반려동물 양육인구 1000만명 시대를 맞아 반려동물 중 가장 비중이 높은 반려견 가정의 에버랜드 방문을 지원하고자 돌봄 서비스를 마련했다. 이는 전국 놀이공원 중 최초다.

에버랜드나 캐리비안베이 방문객이 입장 전 반려견을 맡기면 에버랜드 동물 전문가들이 고객 퇴장시까지 돌봐주며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구체적으로 기존 반려견 돌봄 시설과 차별화해 반려견마다 3㎡의 개별 공간에서 편안하고 쾌적하게 생활하도록 갖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동시에 실외 운동장, 실내 놀이터 등 1600㎡의 공간을 마련해 반려견별로 동물 전문가들과 산책도 하고 다양한 장난감으로 행동을 풍부화 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

'에버똑독 돌봄 서비스'는 체중 15㎏ 미만, 4개월~13세 미만 반려견을 대상으로 하루 최대 15두까지 이용 가능하며 반려견의 습성, 건강 등 사전 확인을 위해 이용 3일 전까지 예약을 받는다.

사전 예약 후에는 반려견 보호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동물등록 번호, 구충 및 예방접종 기록, 건강과 성향에 대한 확인 절차도 거치게 된다.

에버랜드 주차 발레파킹 요금을 포함해 하루 5만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1만원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시설 내 반려견 그루밍실, 드라이룸을 활용해 셀프목욕을 시킬 수 있다. 반려견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실외운동장 사용은 무료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지난 40여년간 동물원, 시각장애인 안내견 학교를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접목해 전문성을 강화했다"면서 "또한 전문 사육사와 수의사를 배치해 동물들의 건강을 실시간으로 세심히 살펴 고객들이 안심하고 에버랜드를 이용하도록 도와와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에버똑독 돌봄 서비스'와 더불어 '에버똑독 보호자 클래스'도 운영한다.

평소 반려견을 키우며 궁금했던 정보들을 전문 사육사들이 직접 설명해주고 클리커 놀이와 보호자의 역할극을 통해 반려견을 더 이해하고 가까워지도록 돕는다.

'에버똑독 보호자 클래스' 역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보호자 4인까지 참여해 3시간 동안 교육이 진행된다. 비용은 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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