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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준단 약속 이뤄"…수의사들, 도살장서 구조된 개들 중성화 봉사
"구해준단 약속 이뤄"…수의사들, 도살장서 구조된 개들 중성화 봉사
  •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승인 2019.09.10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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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 수의료 봉사 진행
중성화 수술 준비 중인 모습들. 사진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 © 뉴스1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수의사들이 동물 의료 봉사의 일환으로 도살될 위기에서 구조된 개 65마리에 대한 중성화 수술을 진행했다.

10일 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이하 버동수)에 따르면 지난 8일 부산 구포개시장과 통영 개농장에서 구조된 개들의 중성화 수술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는 28명의 수의사와 경북대 동물보호동아리 프시케 학생 5명이 참여했다.

통영 개농장은 지난 7월 마을 한복판에서 농장주가 살아있는 개를 끌고 나와 몽둥이로 머리를 내리쳐 죽이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전국 3대 개시장이었던 부산 구포개시장은 지난 7월 60년 만에 폐업을 하며 남아있던 개들이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됐다.

봉사에 참여한 한 수의사는 "어릴 적 할아버지집 뒤에 부산 구포시장이 있었고 어머니와 그 시장을 지나가며 '나중에 돈 많이 벌면 강아지들 다 구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면서 "오늘 어릴 때 한 그 약속이 이뤄진 것 같아 가슴 깊이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베토퀴놀코리아 등에서 의약품을 지원했으며 회복된 개들은 동물보호단체를 통해 국내외로 입양될 예정이다.

중성화 수술 준비 중인 모습들. 사진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 © 뉴스1


중성화 수술 준비 중인 모습들. 사진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 © 뉴스1


중성화 수술 준비 중인 모습들. 사진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 © 뉴스1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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