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오는 2022년 열리는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과 패럴림픽 마스코트 '쉐룽룽'을 공개했다.

'빙둔둔'(氷墩墩)이라는 이름의 동계올림픽 마스코트는 판다가 얼음 옷을 입고 있는 모습이다. 얼음옷은 얼음과 같은 순수함, 강인함, 발랄함을 상징한다.

'둔둔'이라는 이름은 두터운 인정이라는 뜻으로 '열심히 일하고 정직하며 친절한 중국인'을 상징한다. 얼굴 주변 채색 줄은 경기장의 트랙과 올림픽에서 사용될 5G 기술을 표현했다.

패럴림픽의 마스코트인 '쉐룽룽'(雪容融)은 중국 전통 붉은 색 등(燈)을 상징화했다. '룽룽'이라는 이름은 포용과 융합의 뜻이 담겨 있어 '세계 문화 교류, 조화로운 발전' 이념을 포함한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천진잉 베이징 시장은 "판다 마스코트는 중국의 전통문화와 현대적 모습을 겨울 스포츠 요소와 결합한 것"이라며 "올림픽에 대한 우리의 큰 기대를 보여주고, 우리가 세계를 환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이들 마스코트 이미지가 담긴 올림픽 특허상품을 오는 10월 5일 처음 판매하고, 이후 첫 번째 토요일 온오프라인에서 새로운 상품들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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