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48 (목)
현대자동차-한국헌혈견협회, 헌혈카 투어 캠페인 진행
현대자동차-한국헌혈견협회, 헌혈카 투어 캠페인 진행
  •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승인 2019.09.23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 및 인프라 확충 목적
10월6일 '서울' 시작~12월29일 '대구'에서 마지막 일정
사진 ’m DOgNOR 공식 영상 캡처© 뉴스1

(서울=뉴스1) 김연수 기자 = 반려견 헌혈에 대한 문화 조성 및 인프라 확충을 위해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이 진행된다.

현대자동차는 찾아가는 반려견 헌혈카 'I'M DOgNOR'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DOgNOR'은 반려견(DOG)과 헌혈 제공자(DONOR)의 합성어다. 이번 캠페인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000만명 시대에 반려견 헌혈 관련 소개 및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기획됐다.

현재 국내 반려견 혈액은 90% 이상은 '공혈견'으로부터 공급된다. 소수 공혈견들은 철장안에 갇혀 평생 피만 뽑히며 할당량을 채우는 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공혈견의 위생적이지 않은 사육시설 환경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수혈을 받는 반려견에게도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반면 영국·폴란드 등의 반려 선진국에선 반려동물 헌혈센터가 상시적으로 운영되는 등 반려견 헌혈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아직 헌혈 문화가 자리잡지 못한 국내의 경우 불가피한 수술 중 사용되는 수혈용 혈액을 공혈견에만 의존해야 하는 실정이다.

강부성 한국헌혈견협회 대표는 "한국헌혈견협회는 평생 철창에서 피만 뽑히는 공혈견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며,아픈 반려견들은 상대적으로 건강하고 깨끗한 피를 수혈 받아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헌혈카 전국투어 캠페인은 올해말까지 진행될 예정이고, 이후에는 지역의 연계병원과 협력해 전국적인 헌혈견 네트워크로 구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학교 부속동물병원이 함께 진행하는 본 캠페인은 이날 온라인 상에 바이럴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캠페인 전용 홈페이지에서 반려견 헌혈 캠페인 참여 신청을 받는다.

현대차 쏠라티를 개조해 제작된 헌혈카는 채혈·분석실 및 최신장비 등을 통해 안전하게 헌혈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됐으며 헌혈에 참여한 반려견에게는 건강 검진을 실시하고 다양한 반려용품을 지급한다.

반려견 헌혈카의 자세한 전국 순회 일정은 현대자동차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반려견이 헌혈 조건(2-8세, 25kg 이상 대형견)에 부합하지 않거나 헌혈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반려견 및 보호자는 홈페이지에 23일 오후 3시부터 응원 댓글을 남기는 이모티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현대차 쏠라티를 개조한 '반려견 헌혈카'. 사진 현대자동차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 홈페이지© 뉴스1

[해피펫]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해피펫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구독하시면 동물 건강, 교육 등 더 많은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사람과 동물의 행복한 동행
Tag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