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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사료에도 들어가는 우슬, 효능과 부작용은
반려동물 사료에도 들어가는 우슬, 효능과 부작용은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19.10.18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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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 강화 등에 도움…과다 복용은 복통 유발
사료 먹는 강아지. 사진 이미지투데이 © News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비름과 식물인 우슬이 신경통, 관절염 증상 완화 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눈길을 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더욱 주목받고 있다.

18일 한의계 등에 따르면 우슬은 생김새가 소의 무릎과 비슷해 쇠무릎이라고도 불린다. 우슬의 뿌리에는 사포닌, 엑디스테로이드 등이 함유돼 있어 관절염 예방 효능 등이 있다.

지난해 대한한의학회지에는 관절염에 걸린 쥐에게 우슬 등 복합물을 먹인 결과 연골 세포수가 증가하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됐다는 연구 결과가 실리기도 했다.

동의보감에는 요실금을 치료하고 골수를 보충한다는 기록이 있으며, 본초강목에도 피를 잘 통하게 해준다는 내용이 있어 생리불순 증상을 보이는 여성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각종 방송프로그램에서는 우슬초로 차 만들기 등 먹는 방법을 소개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슬개골 탈구 등 관절이 좋지 않은 강아지들을 위한 벨릭서 처방식 사료가 출시되기도 했다.

조우재 제일사료 수의영양연구소장은 "연구 결과 국내 자생의 한방 원료인 우슬이 반려동물의 관절 질환을 예방하고 염증 반응을 줄여주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우슬은 자궁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임신한 여성은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또 과다 복용할 경우 복통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반려동물 또한 적당량 이상을 함부로 먹이면 탈이 날 수 있으므로 수의사와 상담 후 급여하는 것이 좋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16년 국내 처음으로 우슬 품종인 '우강' 육성에 성공했다. 사진 전라남도농업기술원.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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