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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랑 가을 산책시 은행나무 열매 주의하세요"
"강아지랑 가을 산책시 은행나무 열매 주의하세요"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19.11.01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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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삼키면 구토하고 밟으면 피부염 생길 수 있어"
가을철 견주와 함께 산책하는 반려견의 모습. 사진 이미지투데이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가을철 반려견과 야외 산책시 은행나무 열매를 먹거나 밟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일 수의계 등에 따르면 가을철 선선한 날씨에 반려견과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은행나무 열매를 먹거나 밟아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

은행 열매에는 항산화성분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암세포 억제 등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다. 하지만 청산배당체 등 독성물질도 들어 있어서 많이 먹으면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사람보다 체격이 훨씬 작은 반려견들은 열매를 1~2알만 먹어도 중독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자칫 구토, 설사 또는 경련과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것.

먹는 것 뿐 아니라 밟았을 때도 문제가 된다. 사람들은 신발을 신고 다니지만 반려견들은 발바닥에 은행 열매가 닿게 된다.

열매에는 빌로본이라는 성분이 있어 특유의 악취를 풍긴다. 이 성분 때문에 피부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은행 열매를 밟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부득이 열매가 많은 곳을 지나가야 하는 상황이면 소형견의 경우 안고 가거나 중대형견은 애견 유모차에 태우거나 신발을 신기고 지나가도록 한다. 또한 열매를 함부로 먹지 않도록 평소 훈련을 시키거나 입마개를 착용해 주워먹지 않게 한다.

전석호 수의사는 "강아지와 산책하고 난 뒤에는 발바닥을 잘 씻겨주고 열매를 삼켜 구토 등 이상증상을 보이면 즉시 동물병원에 데려가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은행나무 열매가 길바닥에 떨어져 있다. © 뉴스1 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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