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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훌륭하다' 이경규x이유비, 강형욱 만났다…훈련사 도전 시작(종합)
'개는 훌륭하다' 이경규x이유비, 강형욱 만났다…훈련사 도전 시작(종합)
  •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승인 2019.11.05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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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개는 훌륭하다'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개는 훌륭하다' 이경규, 이유비가 강형욱의 제자가 될 수 있을까.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서 개그맨 이경규, 연기자 이유비는 동물훈련사 강형욱의 제자가 되기 위한 도전기를 시작했다.

이경규는 평소 개를 좋아하기로 유명한 스타. 그는 "개는 훌륭하다. 옆에 있으면 편안하다. 사람들한테 위로를 준다. 그래서 훈련사가 돼 보려고 한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경규는 강형욱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를 통해 "개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잘 모실 테니까 제자로 받아 달라. 훌륭한 제자가 돼서 선생님 얼굴에 먹칠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형욱은 훈련사가 절대 예쁜 일이 아니라며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강형욱은 몰래 카메라로 두 사람의 리얼 일상을 지켜봤다. 이경규는 두치, 장군이, 남순이, 꾸마, 뿌꾸, 햄스터 등 많은 반려견과 함께하고 있었다.

강형욱은 "밥그릇 하나 주는 게 서열을 조장하는 거다. 좋지 않다. 싸움 하고 싶지 않은 애들한테 싸움을 만드는 것", "제 프로그램 보셨냐. 그런데 왜 이래. 짤방으로만 봤네", "'개잘알'이 아니라 그냥 개 좋아하는 아저씨다" 등의 아쉬운 평가를 내렸다.

다른 제자 지망생은 이유비. 그는 "개초보 이유비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강아지를 키워본 적 없는 이유비는 자신이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선다고.

이유비는 지인이 키우는 강아지인 우디, 토리를 데려와 돌봤다. 하지만 강형욱은 일상을 몰래 지켜보다 "두 마리 있을 때 공놀이 하는 거 아니다. 경쟁을 부추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유비가 카펫에 싼 오줌을 발견하고 "미치겠다. 왜 하필 여기에 싸냐. 이거 범인 잡아야 돼"라며 경악하자, 강형욱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탈락"이라며 노트북 화면을 덮어 긴장감을 높이기도.

강형욱은 이유비에 대해 "제가 판단하기에는 아무것도 없다. '무'의 상태다"며 "이걸 보다 보니까 마음이 더 아파"라면서 얼굴을 감쌌다.

결국 강형욱은 제작진으로부터 중도 탈락을 시켜도 된다는 확답을 받고서야 두 지망생을 만나러 갔다.

강형욱은 이경규의 집을 찾아가 잘못된 행동들을 바로잡았다. 이경규는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이후 이유비를 만나서는 "솔직히 말해서 만만하게 보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훈련사는 내가 거절하겠다. 좋은 보호자(로 훈련해 보자)"라고 제안했다.

대망의 첫 수업. 이유비는 키우고 싶은 견종 다섯 가지를 찾아왔고, 이경규는 매일 강아지와 개별 산책시키는 숙제를 해왔다.

처음으로 훈련에도 임했다. 특수 목적견 레오와 터그 놀이, 이스케이프 등을 함께했다. 이경규와 이유비는 첫 도전임에도 용기를 내 훈련을 소화해냈다. 이경규는 체력이 방전돼 웃음을 샀고, 이유비는 "진짜 재미있다. 익스트림 스포츠 한 것 같다"며 웃었다.

험난한 도전기를 시작한 두 명의 제자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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