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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서 강아지 줍니다"…다음 강사모, 네이버카페에 새 둥지
"배워서 강아지 줍니다"…다음 강사모, 네이버카페에 새 둥지
  •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승인 2019.11.05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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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이 생명으로 대우받을 수 있게 교육"
네이버 카페 '강사모'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강아지를 주제로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로는 최대 회원수(7만6000여명)를 자랑하는 강사모(강아지를 사랑하는 모임)가 네이버 카페에 새 둥지를 틀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5일 강사모(kangsamo2019)에 따르면 카페지기인 최경선 박사는 카페 공지사항을 통해 "올바른 반려견 커뮤니티를 만들어 가기 위해 그동안 수많은 고민과 연구를 했다"면서 "올바른 생각과 배려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을 돕는 커뮤니티를 원했다"며 카페 개설 취지를 밝혔다.

장모 닥스훈트 종의 반려견과 살고 있는 그는 "우리가 반려견을 키우면서 알아야 할 기본 소양을 나눌 수 있고 각 견종들이 가진 특성을 경험 있는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시행착오를 줄였으면 한다"며 "올바른 반려견 커뮤니티는 교육을 기초로 하고 지식과 정보를 나누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오랜 시간 전국을 다니면서 사람들을 만나 느낀 것은 여전히 강아지를 한 생명으로서의 대우보다 소모품이나 장난감으로 대한다는 것이다"라며 "그러다 보니 정말 간단한 것인데도 반려견에게 알려주지 못해 문제 행동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년 10만 마리의 유기견이 발생하고 있다. 유기견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많은 공부와 노력을 해야 한다"며 "서로 배우고 소통하면서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이 반려견과 오래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최 박사는 앞서 고민성 훈련사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도고독TV'에 출연해서도 "반려견에 대한 마음이 감정으로만 이해되는 것이 아니라 지식적으로 잘 준비돼 반려인들이 올바른 반려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내 최대 반려견 커뮤니티는 2004년 개설된 네이버 카페 강사모로 180여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최 박사는 이 카페 회원으로 활동하며 2014년 다음 강사모 카페를 개설했다. 자신도 펫숍을 운영한 경험이 있지만 강아지들을 한 생명으로 생각해 돌봤기 때문에 2016년 일명 '강아지 공장' 사태가 터졌을 때 충격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현재는 펫숍에서 강아지 분양 금지, 유기견 입양 캠페인을 펼치며 반려동물을 책임지고 오래 키울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네이버 카페 '강사모'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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